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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A단독]수면마취 3배…대낮에 ‘프로포폴’ 맞고 잠적

2016-11-01 5 Dailymotion

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주로 쓰는 약물이 프로포폴인데요. 향정신성 수면마취 효과가 있어 마약류로 지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 대낮에 서울 강남의 한복판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 이민형 기잡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서울 강남역 네거리에 있는 한 빌딩. 한 여성이 빌딩 관리인과 이야기를 나눈 뒤 화장실로 향합니다. 25분 뒤 청소원이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 팔에 주사기를 꽂은 채로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 [빌딩 관리인] <br /> “양변기 앉는 뒤 뚜껑. 거기서 피가 쭉쭉 뻗쳐있고. (막 튀어나간 것처럼?) 그렇지.” <br /> <br /> 관리인이 깨우자 여성은 황급히 빌딩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 화장실에 남은 건 프로포폴 약병과 주삿바늘 두 개. 대낮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류의 일종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직접 투약한 겁니다. <br /> <br /> [이민형 기자] <br /> “이 건물에서 쫒겨난 여성은 대담하게도 바로 옆 건물로 옮겨가 이번엔 남자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습니다.“ <br /> <br /> [옆 건물 관리인] <br /> “누가 들어가더니 (남자 화장실에서) 여자 (목)소리가 나고 쿵소리가 나요. 그래서 가보니까...(투약하고 있었다)” <br /> <br /> 관리인이 119에 신고하는 순간 빌딩을 빠져나온 여성. 의식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 비틀거리며 어디론가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 두 건물을 옮겨다니며 여성이 투약한 프로포폴은 확인된 것만 20mg. 통상 수면내시경 검사에 쓰이는 7mg의 3배나 되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 경찰은 주삿바늘과 약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조사를 의뢰했고 사라진 여성의 행방과 함께 프로포폴의 출처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. <br /> <br /> 이민형 기자 peoplesbro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홍승택 <br /> 영상편집 : 이희정 <br /> 삽 화 : 김남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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